[출처=기상청]

 


기상청은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개인위생, 식품 보관·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5일 기상청이 제공하는 생활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6일) 식중독지수가 '높음~매우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나들이, 현장학습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도시락과 봄나물 등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봄철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아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며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식품 보관 및 섭취,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 등의 이유 때문이다.

또한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자리공, 여로 등 독성식물을 식용 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원추리와 같이 미량의 독성이 있는 나물을 잘못 조리·섭취해 발생한다.

이에 고성준 보라매병원 교수는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 지시에 따르고, 식중독 의심 환자는 식품 조리 참여에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리도구는 세척, 소독 등을 거쳐 세균오염을 방지하고 유통기한, 보관방법 등을 확인해 음식물 조리.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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