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자체 조사결과 발표... 방사선량 정밀측정 요구

일본 시민단체가 도쿄 하수처리장 부근의 방사선량 정밀 측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고토구의 시민단체인 'No! 방사능 고토 어린이르 지키는 모임'은 지난 5월 전문가에 의뢰해 고토구 지역의 방사선량을 자체 측정한 결과 동부 슬러지 프랜트 주변에서 법적한계치를 넘는 시간당 0.2 마이크로시버트(μ㏜)가 관측됐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방사선량 노출 한도는 시간당 0.16 마이크로시버트(μ㏜)다.

이에 시민단체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슬러지를 태울 때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도쿄도측에 하수처리장 부근의 방사선량 정밀 측정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하지만 도쿄측은 "소각재가 밖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밀폐 상태에서 처리했다"며 방사선 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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