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청명'인 4일 기온이 크게 오르며 올 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강릉 22도, 대구 24도 등 전날보다 3~4도 가량 높아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강원영동·전남·영남권·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일엔 비가 내리며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아침에 전라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 경남, 제주도에 20~60mm, 많은 곳은 남해안, 제주도산지, 지리산 부근에 8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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