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해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오후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고,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날 전망이다. 또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4월 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봄 날씨가 기대된다.

이 시각(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11.7도, 강릉 18.5도, 대전 12.2도, 대구 14.4도, 부산 15도, 제주 16.1도 등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19도, 대구 22도, 부산 19도, 제주 18도 등 예년보다 4~5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레(5일)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전라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저녁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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