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파워익스트림 선크림(왼쪽부터), 설화수 상백크림 , 헤라 선메이트 레포츠 [출처=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작년 12월부터 선크림 자외선A 차단등급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존 PA+++에서 PA++++가 최고 등급이 됐다. 하지만 차단력이 높으면 그만큼 피부에 부담일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한 등급의 선크림 사용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인간의 피부에 영향을 주는 UVA(자외선A)∙UVB(자외선B)로 두 종류로 나뉜다. 선크림 제품 겉면에 적혀 있는 SPF는 피부를 붉게 만드는 자외선B를, PA는 피부를 검게 만드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특히 자외선A 오랜 시간에 걸쳐 멜라닌 색소를 생성해 피부에 검버섯이나 기미, 잔주름이 생기게 하는 주 요인이다. 자외선B는 햇빛이 약하게 느껴질수록 피부에 닿는 양도 거의 없지만 자외선A는 실내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쉽게 들어온다. 따라서 겨울,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B와 달리 자외선A는 선크림을 발라야 차단할 수 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업체는 자외선A 차단지수 2이상 4미만은 PA+, 4이상 8미만 PA++, 8이상 16미만 PA+++, 16이상이면 PA++++로 표시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8이상이 최고였지만 유럽연합 등의 기준에 맞춰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등급이 높아졌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하지만 선크림의 등급을 높이기 위해선 다양한 화학 성분을 첨가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지수가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식약처 관계자는 "실내 활동을 주로 한다면 강도가 SPF20/PA+ 이하인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며 "최근 4등급 선크림이 출시되고 있는데, 최고등급이 경우 대게 햇볕을 강하게 받는 골프장, 스키장 등 레저 시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PA++++제품은 기존의 선크림에서 자외선 차단력이 업그레이드돼 출시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력이 강해 봄 나들이 전에 발라주는 걸 권장한다. 

지난 2월 출시된 더페이스샵의 ‘파워 익스트림 선크림’은 더욱 강력해진 자외선 차단 효과로 일상 생활은 물론 장시간 야외 및 레포츠 활동에도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끈적임 없이 산뜻한 사용감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내추럴 베이지 컬러로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 기능까지 더해져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설화수도 요즘 같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유해성분까지 차단해주는 미백 선크림인 ‘상백크림’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상백크림에 함유된 백화사설초 성분이 미세먼지로 인해 생겨나는 피부의 칙칙함을 케어한다.
 
헤라는 인기제품인 ‘선 메이트 레포츠’의 자외선 차단력을 높여 재출시 했다. 위치하젤잎수를 함유한 헤라 선 메이트 레포츠는 자외선 아래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지친 피부에 진정 효과를 주어 야외활동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좋은 순한 성분의 선크림도 있다. 아토팜의 마일드 선크림은 SPF32/PA+++로 전 성분이 EWG(미국환경단체) 1~2등급을 받아 안심할 수 있고 보습에 효과적인 세라마이드 성분을 특허 받아 선크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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