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첫 주말 태극기 집회가 1일 열린다. [출처=포커스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주말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규탄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다.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9회말 2아웃 이제 시작입니다. 가자, 대한문으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문에서 본 집회를 가진 뒤 숭례문과 염천교, 서울역 등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도심 행진을 할 계획이다. 

국민저항본부는 이번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울산·대구·대전·강원·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전세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규탄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다. [출처=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같은 시각 청계광장에서도 친박(친박근혜)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린다. 이들은 본 집회 후 청계남로, 무교사거리, 시청삼거리를 행진하고, 국민저항본부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과 근처 봉은사로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촉구 및 구속 규탄 대회가 열린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바로 다음 날 열리는 태극기 집회인 만큼 집회 참가자들이 과격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총 126개 중대 1만80명의 인원을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대규모 촛불집회는 예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산하 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저지 및 세월호 진상 규명, 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연다. 이들은 본 집회를 끝낸 뒤 광화문, 안국역 등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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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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