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드나잇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아크틱 실버 순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의 갤럭시S8가 공개되면서 LG전자의 G6와 애플의 아이폰7를 앞에 놓은 소비자들의 결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30일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S8과 이미 공개된 경쟁사 제품인 LG G6, 애플 아이폰7을 비교해보면 모바일 프로세서, 배터리, 전·후면 카메라 등에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들은 모두 지문 인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지원된다.

갤럭시S8이 스크린 크기 가장 크고 해상도 역시 높아

공통적으로 이들은 앞서 출시된 스마트폰보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있지만, 그 세부 크기는 조금씩 다르다. 갤럭시 S8의 화면 크기는 5.8인치, G6는 5.7인치, 아이폰7은 4.7인치다. 

갤럭시S8의 화면 비율은 18.5:9이며, G6는 18:9, 아이폰7은 16:9다. 화면 해상도의 경우 갤럭시 S8은 2960 x 1440, G6는 2880 x 1440, 아이폰7은 1334 x 750이다.

왼쪽부터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순 [출처=네이버 카페]

 


일상 앱 사용은 아이폰7이 성능 우수…갤럭시S8과 G6 저장용량 추가 가능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도 각각의 차이가 드러난다. 갤럭시 S8은 퀄컴사의 가장 최신작인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 8895를 적용했다. 아이폰7에는 A10 퓨전이, G6에는 스냅드래곤 835의 전작인 스냅드래곤 821이 적용됐다. 

퀄컴의 최신작은 멀티코어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대다수 앱에서 사용하는 싱글코어 성능은 아직까지 애플의 A10 퓨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경우 갤럭시S8과 G6는 저장용량을 늘려쓸 수 있다. 갤럭시S8은 64GB, 128GB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하며, G6는 32GB, 64GB 두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다. 반면 아이폰7은 32GB, 128GB, 256GB 세 가지가 있지만, 마이크로SD를 지원하지 않는다.

왼쪽부터 제트 블랙, 블랙,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핑크 골드, 레드 순 [출처=아이폰 홈페이지]

 


배터리 용량 가장 큰 G6…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S8이, 후면 카메라는 G6가 화소 높아

아이폰7은 1960mAH로 배터리 용량이 가장 작고, 배터리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삼성은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을 3000mAH로 줄인 탓에  3300mAH인 G6의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다.

카메라 화소는 전·후면별로 각각 따져볼 수 있다. G6는 후면 카메라에서 13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채택했지만, 갤럭시S8와 아이폰7의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S8이 800만 화소, 아이폰7은 700만 화소, G6가 500만 화소다.

lulu_o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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