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50종의 '친환경차' 공개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미디어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00여대의 차종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 주목할 점은 친환경차가 세계 트렌드에 맞춰 중심 모델로 소개된다는 점이다. 전기차(EV), 하이브리드카(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천연가스차(CNG) 등 모든 친환경차의 차종을 이번 모터쇼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에선 총 50종의 친환경차가 공개된다. 세부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3종을 비롯,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 등이다. 

볼트EV [출처=한국지엠]

 


전기차는 한국지엠 '볼트EV'와 르노삼성 '트위지'가 눈에 띈다. 볼트EV는 최근 제주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첫 공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볼트EV는 국가표준원이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방식을 채택, 1시간 급속충전으로 300km이상 주행가능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S를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트위지'는 저렴한 가격과 충전 편의성이 강점이다. 출시 예정가격은 1550만원이지만, 각종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5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 충전기가 필요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작고 저렴한 특징에도 경차로 분류돼 시속 80km 미만인 일반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EV', BMW 'i3 94Ah', 닛산 '리프' 등 이미 우수한 성능으로 전기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들도 함께 출품된다.

그랜저IG [출처=현대차]

 


하이브리카 중 가장 주목해야할 모델은 세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HEV)'다. 그랜저IG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로, 이미 지난달 국산차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일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도 눈길을 끈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LC 500h'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NEW LC500h는 렉서스의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플래그쉽 럭셔리 쿠페로, 안락한 주행감 또한 장점이다.

혼다에선 하이브리드 수퍼카인 'NSX'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슈퍼스포츠카 NSX는 1엔진 3모터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자유 제어시스템인 'SPORT HYBRID SH-AWD(Super Handling All Wheel 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NSX는 △V6 트윈 터보 엔진과 고효율 모터가 내장된 9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전륜 좌우를 독립적인 2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TMU(트윈 모터 유닛)를 결합, 엔진 최고출력 500마력(미국기준), 엔진 최대토크 56kg.m(미국기준), 시스템 총 출력 573마력(미국기준)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출처=현대차]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3차종이 공개된다. 현대차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FE Fuel Cell Concept)'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붙여진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혼다도 세계 최고의 수소연료 전지차로 명성이 높은 '클라리티 풀 셀'을 선보인다. 이 수소차에는 혼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고효율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됐다. 특히 이번 모델은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100kW이상의 출력을 실현, 뛰어난 연료 효율로 1회 충전에 최대 6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출품한다. LF-FC는 렉서스 최초로 연료 전지기술을 채용, 메인 동력원이 되는 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동시에 앞바퀴에도 작은 모터를 따로 연결하는 '4륜구동 방식'으로 조종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C 350e' [출처=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 350e', 'GLC 350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서 처음 공개된다. 

'C 350e'와 'GLC 350e'는 벤츠가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차다. 'C 350 e'는 47.6㎞/ℓ(유럽 기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출력성능도 205㎾(279마력)에 달해 성능 제로백(정지에서 100㎞/h까지 도달시간)도 5.9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GLC 350e'는 연비 38.5㎞/ℓ와 235㎾(320마력)의 출력성능을 가져 고성능 고급 친환경차로 관심을 끈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은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이다. 2세대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은 전기만으로 60㎞를 주행할 수 있고, 가정에서 2시간 30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급속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80% 충전하는데 20분 밖에 소요되지 않고, 연비는 미국기준으로 ℓ당 37㎞로 알려졌다. 또 프리우스 프라임은 옵션으로 태양광 구동용 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패널 장착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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