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NEWS 유튜브 캡쳐]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급여를 전액 반납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9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대주주와 채권단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구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추가 고통분담"이라며 "임직원에게 추가 고통분담을 간청하기에 앞서 저부터 급여 전액을 반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에서는 대우조선을 '혈세 먹는 하마'라고 한다"며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고통분담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우리 스스로 먼저 움직여야 하는 이유"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권단의 3조 8000억원 규모 채무재조정에 성공하면 국책은행을 통해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지난 23일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추가로 제시한 조건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무쟁의·무분규를 지속하고, 회사는 전 직원 임금 10% 반납을 포함한 총액 인건비 25% 감축도 달성해야 한다.  

이에 대우조선은 생산직과 사무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의 10%를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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