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스윙스의 '불편한 진실' 랩가사에 상처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최준희는 최근 고인이 된 모친 최진실과 자신, 오빠가 언급된 스윙스 가사에 대해 논란이 재점화되자, 관련 SNS 게시물에 "예전 일을 들추는 게 잘못인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는 것은 저와 오빠"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스윙스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마음에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큰 실수를 저질렀고,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해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스윙스는 힙합계에서 디스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2013년 12월에 발매된 스윙스의 더블싱글 앨범 수록곡 중 '불도저'의 저격 가사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가사에 있는 '이빨 서른 네 개'가 당시 타블로의 나이와 일치하는 등 일부 내용이 타블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스윙스는 "내가 누군가를 디스한다면 노래 가사에 수수께끼 형식으로 안 할 것"이라며 "의식한 가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lulu_o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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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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