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NEWS 유튜브 캡쳐]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선체 외부에서 발견되면서, 아직 찾지 못한 유해의 유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쯤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는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유류품과 함께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유해와 관련해 해수부는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된 유골의 크기는 약 4~18cm로 총 6조각이다.  

앞서 세월호의 창문과 출입구 162곳에는 2015년 12월 유실방지망이 설치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6점의 유해가 선체 외부에서 발견되면서 앞으로의 인양 과정에서 유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더해 세월호 선체 안의 상황을 파악하지 않은 채 추가로 구멍을 뚫거나 절단할 경우 유해들이 섞이거나 유실될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한편, 현재 세월호가 침몰했던 현장에는 유실 방지를 위해 가로 200m·세로 160m·높이 3m의 사각펜스가 설치돼 있다. 

세월호 침몰 해역 해저면 수색은 다음달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세월호 선체 수색은 다음달 10일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lulu_oh@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