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ports story' 유튜브]

한국과 잠비아의 U-20 경기에서 정태욱 선수가 의식을 잃었지만 이상민, 이승우 등 선수들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대회'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이승우는 일대일로 맞선 전반 40분 백승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고, 2-1로 앞선 후반 24분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골문을 갈라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특히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피지컬 문제를 극복했다.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것이다. 

한편, 이날 정태욱은 후반 35분 케네스 칼룽가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상민은 의식을 잃은 정태욱의 혓바닥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심각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바로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주최 측에 빨리 앰뷸런스를 불러야 한다는 수신호를 보냈다. 

인근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된 정태욱은 목 부분에 골절이 있는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를 받았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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