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유튜브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 심사를 강부영 판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를 맡은 강부영 판사(사법연수원 32기)는 고려대 법대를 나와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과 창원지법을 거쳤다. 창원지법에서는 공보판사를 지냈다.

강 판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법원은 재판을 신뢰받을 만큼 공정하게 잘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릴 지를 가장 고민해야 한다"며 "판결의 밑바탕에 있는 진지함과 충실함을 어떻게 잘 풀어서 보여줄 것인가가 앞으로 가장 큰 숙제"라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심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탓에 수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당일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욱이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13가지로 관련 기록이 방대해 재판장이 기록을 검토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영장 발부 여부가 31일 새벽에 결정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네티즌들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되기를 바라며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강 판사를 응원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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