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태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영국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되는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 과학그룹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의 해양오염 방지 성과를 당사국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번 회의에서는 △폐기물 등에 대한 해양투기 평가지침 개선 △당사국들의 해양투기 관련 준수상황 검토 △이산화탄소 해저지중 격리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당사국의 경험·기술 소개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해양투기 현황 및 배출해역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해양투기 평가지침 성공사례로 '하수오니 등 해양투기 전면금지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하수오니는 하수 또는 폐수 처리 과정 중 액체에서 고형물이 분리돼 만들어지는 침전물 찌꺼기를 말한다. 

또한 최근 해양생태계의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논문 2편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로 거론되고 있는 해양 철분시비에 관한 논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해양 철분시비는 스티로폼 쓰레기의 해양생물에 대한 유해성과 해양시료 함유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별 비교 등을 의미한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들을 소개해 해양환경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최신 국제 동향 등을 파악해 앞으로의 정책 수립에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