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의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즐기는 캠핑

치악산 금대에코힐링캠핑장.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진달래와 철쭉 등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산 속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치악산국립공원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이다.

치악산 비로봉.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31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치악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붉은 적'의 적악산으로 불렸지만, 꿩릐 보은설화 때문에 꿩 '치'자를 인용해 치악산이라고 불리게 됐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봄에는 봄 꽃이 피고, 여름에는 구룡사의 울창한 송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된 성황림, 치악 8경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금대야영장안내도. [출처=금대에코힐링캠핑장]

 


치악산 금대에코힐링캠핑장(캠핑장)은 소음과 매연이 적은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문화를 만들기 위해 영지와 주차장이 분리 조성됐다. 안전하고 상쾌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캠핑족들의 호응이 높다.

2만2000㎡부지에 48동의 영지는 피톤치드 효과가 많은 측백나무로 영지를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상쾌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을 지나 탁 트인 남대봉 방향으로 걷다보면 정원이 곱게 꾸며진 영원사를 둘러볼 수 있다.

야영장 영지.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캠핑장은 2014년 일반야영장에서 자동차야영장으로 새롭게 조성돼 영지 48동과 주차 70대의 규모로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야영장 내 숲과 계곡을 연계한 힐링트레일(1.0㎞)와 숲속음악회, 휴식공간이 가능한 야외무대도 마련돼있다.

야영장내에는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테이블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야영객들을 위해 턱이 없는 무장애영지로 조성됐다.

야영장 시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또 야영물품을 옮길 수 있도록 카트가 마련돼있어 자유로운 사용·반납이 가능하다. 각각의 영지에는 개별 피크닉테이블과 3000~4000원의 추가 비용으로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는 전기단자함이 각각 설치돼있다.

야영장 인근에 가볼만한 곳은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인 강원감영과 상원사, 영원산성, 간현관광지 등이 있다.

국립공원은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불가능하며 폭죽 사용 등도 금지돼있다.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 누리집(https://reservation.knps.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영지 가는 길.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찾아가는 길(강원 원주시 판부면 영원산성길 372. ☏033-763-5232)

자가용(서울) - 경부고속도로→성장간선로→광주원주고속도로→남원주IC→제천·신림 방면(19번국도)→관설교차로 제천·신림방면(5번국도)→금대에코힐링캠핑장

버스 - 출발지 버스터미널→원주버스터미널→7번버스 이용(단구초교 하차)→23번 버ㅡ 이용→금대에코힐링캠핑장

기차 - 출발지 기차역→원주역→21번 버스→금대에코힐링캠핑장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 국내 캠핑인구가 지난해 500만 시대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일명 '캠핑족'에 속한다는 얘기다. 특히 초봄에서 늦가을에만 가능하던 캠핑은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사용이 가능한 캠핑장 등이 생겨나면서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계절별로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캠핑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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