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TV 유튜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첫 현장투표가 유출된 것은 중앙당 선관위가 투표함을 개봉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홍재형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유포된 투표결과가)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투표함을 투표 당일에 개봉한 것과 관련해 홍 위원장은 "애초 투표함을 개봉하지 말고, 권역별 순회 경선때 지역별로 개표를 하자고 했다"면서도 "투표함 박스 부피가 큰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준비로 바쁜 탓에 민주당이 투표함을 보관했는데, 250개 지역의 투표함을 가져다 놓을 곳이 없었다"며 "밀봉한 투표함을 감시·감독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어 개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을 지켜본 각 후보 진영 참관인들에 의해 투표결과가 유출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현장투표 유출 상황에 대해 23일 당 선관위는 "(유출 추정 자료는) 어깨너머로 본 정도의 의미이며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각 캠프는 선거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상대 캠프의 유출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서로를 불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23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서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며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형사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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