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24일까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에 적재하는 1단계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오후 7시30분 전남 진도군청을 찾아 "오늘 오후 3시30분쯤 '세월호 선체가 1m가량 들어 올려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좀 전에 잠수사들이 물속으로 내려가 확인한 결과, 인양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선체 인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소조기 안에 세월호를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시키는 것"이라며 "24일까지 이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본인양 추진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내일(23일) 오전에 본인양을 시작해야 24일 안에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까지 옮길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본인양 결정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한 뒤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수습자 수습 계획에 대해선 "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거치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영상 녹화는 물론 10개 정부부처와 함께 합동수습본부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수습자 가족들 바람에 따라 유해발굴 전문가를 확보할 방침이며, 예의와 품격을 갖춰 미수습자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환경TV선정 '소비자들이 뽑는 올해의 친환경차' 투표하면 푸짐한 경품이 팡팡!!
bakjunyoung@eco-tv.co.kr
관련기사
- 현재 '세월호 선체' 기울어진 상태…균형부터 우선 맞춰야
- 세월호 인양에 韓 기상청 아닌 濠 OWS에 의존하는 이유가…
- 세월호 인양테스트 일단 성공…잠수사 들어가 확인중
- 늦어지는 세월호 시험인양…해수부 "22일 밤 늦게까지 작업 계속"
- 세월호 가라앉은 진도 맹골수도 22~24일 기상 '양호'
- 세월호 인양착수…왜 팽목항 아닌 목포신항으로 옮길까?
- 세월호 시험인양, 오전 10시 시작…"본 인양시 6~8시간 걸릴것"
- 세월호, 22일 인양 재시도…관건은 '날씨'
- "해수부, 장난하나" 세월호 인양계획 돌연취소에 국민공분 커져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21일 공식활동 시작
- 세월호 인양 급물살, 박근혜 탄핵 결정 이후 탄력붙었나?
- 세월호 3주기 코앞…해수부 "4월16일, 목포 신항에 입항시킬 것"
- 김영석 해수부장관 "4월초부터 세월호 인양시도, 정치적 고려 있을수 없어"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언제 '정상화' 될까?
- 홈페이지 폐쇄 의혹에 세월호 특조위 vs 해수부 '공방전'
- 곧 세월호 1000일…김영석 해수부 장관 4~6월 인양 약속
- 세월호 리프팅빔 설치 완료 "내년 6월 전에 인양될 수 있을까?"
- 세월호, 해경 잠수함이 침몰시켰나…자로vs해군, '세월x' 놓고 공방전
- 자꾸만 늦어지는 세월호 인양…野, 해수부 감사요구안 발의
- 세월호 인양공정 원점으로…해저면 지질조사 제대로 했나
- 물 건너간 세월호 연내 인양…"빨라야 내년 4월"
- [기자수첩] 도대체 세월호 인양은 언제 성공할까요?
- 김영석 장관 '12월말 완료' 발언 4일만에 세월호 인양방식 변경
- [환경TV 국감핫이슈] 실효성 없는 '선박사고 예방대책' 세월호 참사 이후 2배↑
- [환경TV 국감핫이슈] 접대골프에 눈 먼 한국선급…"세월호 참사 때도 골프쳤다"
- [환경TV 국감핫이슈] 손재학 전 해수부차관, 세월호 참사 8개월 만에 '억대' 연봉 기관장
- [환경TV 국감핫이슈] 세월호 참사 3주기…해수부는 여전히 '해피아 천국'
- 세월호 인양, 굴착 작업 차질로 올해 넘길수도
- 해수부, 세월호 인양 뒤 객실 분리…유가족과 마찰
- 청문회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해수부·세월호 특조위 '대립각'
진도=박준영 기자
bakjunyoung@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