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출처=포커스뉴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전격 소환, 대기업 수사에 적극 나서면서 롯데 CJ그룹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SK그룹 수사에 이어 롯데그룹·CJ그룹으로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 면세점의 사업권을 추가로 따내기 전, 지난해 3월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같은해 12월 롯데는 12월 제3차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CJ그룹은 지난해 8월 이재현 회장 특별사면 관련, 대가성 의혹을 받고 있다. CJ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13억원을 출연했으며, 차은택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K컬처밸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도 했다.

하지만 롯데그룹과 CJ그룹은 청와대 관련 부당거래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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