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행사장 모습 [출처=엑스포 조직위]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다.

'전기차의 미래, 친환경 혁명'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기차 업체 150여개사가 참가해 신차 발표와 주력 모델 전시, 자율주행·전기차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엑스포 전시회에선 전시회는 150여개 업체에서 400여개의 부스를 꾸린다. 현대, 기아, 르노, 지엠(GM) 등 주요 제조사는 물론 한국전력, LG화학과 같은 배터리·에너지기업, 전장부품업체 등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엑스포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거스 야간 대도심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와 주행거리·성능이 대폭 개선된 2세대 아이오닉을 국내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의 체험담을 비롯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고객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차량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행사장 모습 [출처=엑스포 조직위]

 


한국지엠은 그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엑스포에서 1회 충전거리 383km에 달하는 순수 전기차(EV BOLT)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르노삼성도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인 SM3 Z.E.와 함께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각각 전시한다.

이어 대림자동차는 곧 출시 예정인  전기오토바이(Zappy:고속형·Appeal:저속형)와 전기킥보드(Pastel)를 공개한다.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경형 전기차 'D2' 등 퍼스널 이모빌리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각 기업들은 극·완속 충전기, 농업용 전기차, 전기 버스 등 다양한 신제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기차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컨셉트를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 식물원에서 23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이 함께하는 전기차 보테니컬 가든파티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아울러 엑스포 기간 동안 글로벌 EV 협의회, 전기차 유저 포럼,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콘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행사장 모습 [출처=엑스포 조직위]

 


한편 1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환영사를 한다. 주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가 2017년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이자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새로운변화에 대응한 전략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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