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괭생이모자반’관련기관 대책회의, 공동대응 협업TF팀 구성 추진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동중국해안에서 발생, 제주연안 유입이 예측되는 ‘괭생이모자반’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관련기관 등이 공동 협업해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제주자치도, 행정시, 제주지방해양수산관리단,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동해어업관리단제주어업관리소, 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구소, 도내6개 수협 등 19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협업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도출된 주요결과는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한 TF팀을 구성 공동대응하며 사안발생시 참석자 공동카톡방 운영으로 신속한 정보공유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괭생이 모자반 예찰활동강화, 분포수량 구체적파악 및 유전자분석결과를 3월말까지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바람과 풍랑에 의해 변동추이가 심한 괭생이 모자반 이동경로를 매주2회 해상초계 활동을 통해 예찰하기로 했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제주외해 및 연안등에 접근시 청항선 2척을 투입, 수거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농업용 비료 대체제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농업가술원의 연구결과를 적극 농가에 홍보 활용토록 하고, 제주테크노파크에 식용 가능여부 등도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제주연안에 상륙이 예상되는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하여 국비지원 및 타시·도 청항선 추가투입 등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를 이뤄 이동하기 떄문에 선박 스크류에 감겨 조업 및 항해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정치망, 해상양식장시설 등에 걸려 조류소통방해 및 시설물파손, 양식물유실등 피해의 우려가 큰 만큼 관계기관 및 단체에서는 예보상황을 주시하면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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