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은 이영훈 판사가 최순실의 독일 정착에 도움을 준 인물의 사위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맡고 있는 판사는 최순실씨를 독일에 소개한 인물의 사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독일에서 80년대부터 최씨를 도운 동포 한 분을 만나 '어르신이 어떻게 최씨를 알게 되었나'고 물어보니 '임모 박사가 전화로 삼성장군의 딸이 독일에 가니 잘 좀 도와줘라'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순실씨를 독일에 소개한 임모 박사의 사위가 이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판사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영훈 판사가 해당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은 특검팀이 기소한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 관련 사건을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 부장판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했다. 그는 춘천지법, 수원지법, 법원행정처 형사정책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고, 지난달 수원지법에서 서울지법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 의원은 "법원에서 임모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재판의 책임판사로 배정된 것은 결코 의도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정성에서는 시비가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ulu_oh@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