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수 엠블(MVL) 호텔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세계자연기금(WWF)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윤세웅 WWF 한국본부 대표,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출처=WWF]

 


세계자연기금(WWF)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글로벌시대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대표적 보호지역인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물종 보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시민 대상 인식 증진 프로그램과 보전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두 기관은 한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해양생태계 보전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국립공원 해양조사선인 '연구1호'가 취항해 해양생태계 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윤세웅 WWF 한국본부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은 60년간 축적한 자연보전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WWF와 국내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업무협약인 만큼, 두 기관의 협력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보호지역 보전과 관리에 큰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은 전 세계 100개국에 500만명의 회원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자연보전기관이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재생가능한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유도하고, 환경오염 및 불필요한 소비 절감 의식을 고취시켜 지구의 자연환경 악화를 멈추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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