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 참석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협 직원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농협]

 


농협은 농식품 수출전문브랜드 'NH FARM'을 앞세워 ‘2017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치바현의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며, 100% 우리 농산물과 가공 농식품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42회째인 동경식품 박람회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지난해 78개국 30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기존 8개 홀에서 2개 홀을 확대해 총 10개 홀을 운영하는 등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농협은 파프리카·멜론·토마토·참외 등 국산 신선농산물 뿐만 아니라, 떡볶이·유자차·장아찌 등 6차 산업 제품을 ‘NH Farm’ 브랜드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당도를 높이고 크기를 줄여 과일처럼 먹을 수 있는 컵 파프리카가 처음으로 출품됐다. 또한, 오는 5~6월에는 한국산 참외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멜론에 시장을 내줬던 일본 참외시장을 다시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6차 산업 제품은 기존의 쌀 떡볶이, 유자차 외 강원도 산나물을 활용한 곤드레 장아찌를 처음으로 출품했다. 절임 식품을 연중 섭취하는 일본인의 식습관에 적합한 상품으로 급식 및 요식업체 관련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식품 수출은 국가의 핵심 농정과제이고,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견인하는 농협경제사업 활성화의 주축사업”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수한 한국산 농식품이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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