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고조미대만카스테라' 제공]

 


'먹거리 X파일' 방송으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은 '고조미대만카스테라'가 14일 빵에 들어가는 재료를 모두 공개하는 등 정면 반박에 나섰다.

'고조미대만카스테라' 측 반박자료에 따르면 고조미 대만카스테라 1판(10조각 기준)에는 흰자 2000g, 노른자 1000g, 우유 750g, 카놀라유 650g, 밀가루 1000g, 설탕 680g, 소금 10g, 포도산추출물 3g이 들어간다. '고조미대만카스테라' 측은 이같이 모든 재료를 공개하며 "대만현지기술 그대로 대량의 머랭과 반죽을 직접 제조해 식품첨가물은 일절 첨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업체 측은 카스테라에 들어가는 기름과 관련해 "카놀라유를 사용하는 것은 원가절감의 이유가 아닌 대만에서 내려오는 100년 전통의 레시피를 따른 것"이라며 "대만식 카스테라 본연의 맛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놀라유의 양에 대해서는 "카스테라 1판에 카놀라유가 650g 들어가기 때문에 1조각당 65g, 1조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볼 때는 22g 정도에 불과하며 이는 기본 쉬폰케이크를 만들 때의 양과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또 "모든 제과 제빵에는 유지가 들어가며, 카스테라와 같은 스펀지케익 류에는 빵의 촉촉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지식"이라며 "해당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단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방송 중간에 다른 방식으로 카스테라 제조 과정을 보여주며 대만카스테라 제조 방식과비교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업체 측은 "방송에 비춰진 카스테라는 일본의 나가사키카스테라로, 대만식 카스테라와는 맛도 식감도 전혀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둘의 제조방식 중 나가사키만 건강한 것으로 비교하는 내용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팔고 남은 빵 재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재고 판매 사진에 당사의 사진을 사용했지만, 당사는 당일 제조 빵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며 "모든 가맹에 빵이 많이 쌓여 있거나 마감시간일 경우 1+1으로 판매하는 등 '해피타임'과 재고 빵을 기부하고 소득공제를 받는 '푸드뱅크' 등을 활용해 당일 재고를 남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방송 이후의 대만카스테라 업계의 피해에 대해 '고조미대만카스테라' 측 관계자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시청자 입장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방송에 많은 불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먹거리 X파일은 유행 기업을 타켓으로 삼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논리적이지 못한 내용을 보도하는 '모든 카스테라 브랜드 죽이기'식의 방송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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