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G홈페이지]

 

산업부의 조사 결과 '베이비드라이' 등 국내 유통 중인 P&G 팸퍼스의 기저귀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P&G사의 유아용 기저귀 유통제품 4종에 대해 다이옥신 및 살충제 성분 검출여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옥신 및 살충제 성분이 미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월 초 프랑스 언론 '5000만소비자들'이 자체 조사 결과 P&G 기저귀 중 특정모델에서 다이옥신과 상기 2종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후, 동일 모델이 국내에도 유통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내 시중판매 제품의 유해물질 검출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P&G '베이비 드라이·스와들러 센서티브·크루저·이지업' 총 4개의 모델 중 임의로 1개 제품씩 선정했다. 

자문위원회는 양 시험기관으로부터 시험을 실시한 4개 제품에서 모두 다이옥신과 2개 살충제 성분인 헥사클로로벤젠(HCB)과 펜타클로로니트로벤젠(PCNB)의 불검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조사한 다이옥신과 살충제는 제조과정에 의도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배기·소각시설 등에서 배출돼 대기, 토양 등에 잔류되거나 살충제가 사용된 환경에 잔류하다가 식품, 제품 등에 혼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스톡홀름 협약에 따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법'에 의거해 다이옥신의 제조시설 및 소각시설 배출과 HCB 살충제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육류에 포함되는 다이옥신과 인삼류에 포함될 수 있는 PCNB 살충제에 대해 식품기준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국제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다이옥신 노출경로의 90% 이상이 음식물 섭취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생용품으로부터 피부로 흡수되어 미치는 영향은 식품에 비해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기존 유통되는 기저귀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충족여부 조사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금번 시험결과에서 다이옥신 등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의 우려를 감안해 국내 여타 주요 판매 기저귀 제품에 대해 다이옥신 검출여부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식약처와 협력해 위해성 여부를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제공인시험기관과 잔류성유기오염측정기관으로 동시 지정된 랩프론티어,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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