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먹거리X파일’ 대왕 카스테라가 기름을 넣는다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12일 밤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는 인기를 얻고 있는 대왕카스테라 제조법에 대해 잠입 취재한 내용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대왕카스테라 매장은 버터 대신 반죽할 때마다 식용류를 700ml씩 넣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액상 노른자를 만들기 위해 카놀라유, 우유, 밀가루 등을 넣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왕카스테라 본사측은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으면 반죽이 안 된다. 섞이지 않는다"며 조작 방송이라는 취지의 항의를 했다.

앞서 ‘먹거리 X파일’은 훈제란 편에서 방송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인 바 있다.

구운 달걀의 실태 편에서 ‘먹거리X파일’은 훈제란을 참나무 훈연이 아닌 색소로 코팅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 업체 관계자는 “먹거리 X파일 방송 측에서 교묘하고 의도적인 편집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소금 이외의 조미료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밝혔다.

또 앞서 고깃집 논란 방송에 대해서도 업체 관계자가 직접 항의를 하기도 했다.

방송 가게 관계자는 정육식당을 하면서 여지껏 한 번도 냉동고기를 내놓지 않고, 늘 저울의 눈금보다 넉넉하게 내주려 애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확인 결과 항의한 가게는 본방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 제작진은 이곳에 잠입 취재를 왔다가 걸리는 것이 없자 내부를 영상에 그대로 담아 예고편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가게 주인은 제작진에 사과방송을 요구했으나 결국 아무런 사과가 없었고 식당 주인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위와 같은 불의의 피해는 이영돈 PD 시절부터 답습됐다.

일부 벌집 아이스크림에 파라핀이 함유돼 있다는 보도로 해당 업계는 매출 폭락으로 피해를 봤다.

JTBC로 옮긴 이영돈 PD는 ‘이영돈PD가 간다’에서 요거트 가게 촬영을 강행한 후 발효유 CF 모델로 나서 프로그램 폐지와 함께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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