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태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업종별 조업특성 등을 반영한 '차세대 한국형 표준어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2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4월부터 표준어선 설계가 시작될 업종은 연안복합, 연안통발, 근해채낚기, 구획어업 등 4종이다. 해수부는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시험선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조될 어선에는 그물을 끌어올리거나 내릴 때 힘이 덜 들도록 하는 등 자동화 설비가 장착된다. 또한 길이 24m 이상의 300톤급 어선에 대해선 어선원 거주 공간과 휴식 장소, 위생시설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사용 중인 연근해어선 대부분은 1970~80년대식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돼 연비가 낮고, 어선원의 안전조업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며 "현장 의견을 토대로 표준어선 개발·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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