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판사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이 확실하다는 3가지 증거를 댔다.

박범계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 가지 측면에서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는 헌재가 일반 형사재판에 적용된 증거법칙과 기준들을 제시했고 헌법재판관 모두가 동의해 17차 변론까지 왔다는 점을 들었다.

두 번째는 변론종결일을 당초에는 2월 24일로 예정했지만 대통령 측의 강한 반발을 고려해서 2월 27일로 3일 늦췄음에도 예상했던 2월 종결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세 번째는 선고기일이 생각보다 하루 일찍 나와 3월 10일 선고기일은 지켜졌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를 감안해면 5~6명의 확실한 탄핵 인용 의견이 서 있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설득작업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 아닌가 한다”라며 “탄핵 인용 결정문을 가지고 어제 평의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해 탄핵 인용이 거의 100%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측이 요구했던 증거와 증인에 대한 채택, 제척 등을 종합해보면 증거법칙에 대한 완전한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까지의 증거법칙과 기준, 대통령 측 특유의 무리한 주장이 제척된 사정 등을 감안하면 기각보다는 인용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