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종합편성 채널과 보도 채널 재승인 심사에 착수했다.

재승인 심사 대상은 JTBC, TV조선, 채널A 등 종편 채널 3개와 YTN, 연합뉴스TV 등 보도 채널 2곳이다.

방통위는 3월초까지 종편 재승인 심사를 끝낸다는 입장이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방통위가 검토해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처리하는 절차만 남았다.

방통위는 “기준 점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업자는 재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종편 재승인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항목은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방송프로그램의 적절한 편성과 공익성이다.

앞서 종편 3개 방송사 중 1개 방송사가 재승인 합격 기준에 미달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TV조선의 실시간 방송 모니터링 제도인 ‘바로 옴부즈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TV조선이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면피용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TV조선은 출연자와 진행자의 막말을 감시하고 정정하겠다는 취지로 ‘바로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해 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언련은 “출연자들이 막말을 한 뒤 사후에 정정해주거나, 정정했다가 안 했다가 하는 등 제도를 기계적 시행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막말‧저질 진행자부터 퇴출시키라”고 촉구했다.

또 언론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2월 2일~28일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1만4519명의 의견을 담은 엽서를 최성준 방통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시민들은 편파 보도, 저질 콘텐츠 등을 종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고, 퇴출 1순위 종편으로 TV조선, 퇴출 1순위 종편 출연자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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