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있는 한국인 남성 9명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

필리핀 언론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도주 중인 성매매를 알선한 세 명의 한국인에게는 인신매매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언론 역시 이 사건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실명을 공개하고 성매매 남성들의 조사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중계했다.

함씨 외 8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에서 19~21세 세부 현지인을 성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 관광을 주도한 업소는 한국인 최씨, 앤디, 김씨 세명이 공동 운영하던 것으로, 약 1500만원에 '섹스관광'을 제공했다.

성 매수된 현지 여성들은 3일 동안 고용됐으며 하루에 4만5천원 일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를 한 함씨 외 8명은 모두 40~50대로 라푸라푸 시티 호텔에서 현장 검거됐다.

세부 한국 대사관은 현재 이들을 돕기 위해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다.

한편, 함씨 외 8명은 보석석방이 가능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최장 12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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