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모두의야구 유튜브

한국 대표팀이 6일 이스라엘과 WBC 공식개막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테이블세터는 평가전서 위력을 떨친 이용규와 서건창이, 중심타선은 김태균-이대호-손아섭가 꾸린다. 최형우 대신 이대호가 4번 중책을 맡는다.

손아섭은 클린업트리오에, 민병헌이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서고 하위타선은 양의지-허경민-김재호, 선발투수는 장원준이 맡는다.

김인식 감독은 좌익수 민병헌을 선발로 출전시키기로 했다.

김인식 감독은 "수비 때문에 실점하게 되면 모든 것이 꼬인다. 첫 경기인 점을 감안해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표팀 경기는 늘 긴장된다. 홈 이점이 있지만 부담이 되기도 한다. 프리미어12에서 벌써 10명의 선수들이 바뀌었다. 어찌보면 젊은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현종과 손아섭이 MLB.com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WBC 스타’로 뽑혔다.

MLB.com은 3월 6일 ‘2017 WBC 지켜볼 글로벌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양현종과 손아섭을 빅리그 예비 스타로 각광받는 선수들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에 대해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 최고의 투수”라며 “타자 친화적인 KBO리그에서 평균자책 3.68 탈삼진 146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손아섭에 대해선 “지난해 40도루를 훔친 좌타자”라며 “스카우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손아섭이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고 강조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박찬호는 이대호를 방문해 격려했다.

박찬호의 “잘잤느냐”는 질문에 이대호는 “잠만 잤지만 안하던 짓 하면 더 안 된다”며 “해설 잘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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