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제품 제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배출량 산정이 무료로 지원된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 제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무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단계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탄소발자국은 환경성적표지의 영향범주 항목 중 하나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양으로 환산해 표시한 것을 말한다.

기술원은 참여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무담당자를 교육시키고, 제품의 탄소발자국 분석보고서 등 산정을 무료 지원한다.

특히 참여 기업 중 중 연매출 1000만원 이하의 중소기업이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취득을 신청할 경우 인증수수료의 약 50% 가량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에 한해 도안 금형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도안제작 지원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총 30개 기업을 지원한다. 6일부터 4개월 간 상시 접수할 수 있으며, 기업 당 2개의 제품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6일부터 7월5일까지 4개월 동안 상시 접수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www.keiti.re.kr) 또는 환경성적표지(www.epd.or.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의 지원 여부는 서류평가와 사전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증까지 취득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