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150명의 지킴이 선정

[사진=환경TV DB]

 


전기차 공공급속충전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를 선발하고 나섰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열린 전기차 유저포럼에서 1차 충전소 지킴이 20명을 임명했다. 내달까지 신청을 통해 130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참여 확대와 공공급속충전소의 관리 효율화를 위해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는 제도다. 

지킴이들은 거주지 인근 공공급속충전소 1곳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주 1회 이상 지정된 충전소를 방문해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간단한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고장·파손 등 전문적인 보수가 필요한 경우엔 공공급속충전소 운영·관리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의뢰해 신속한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킴이 신청은 환경부 누리집(www.ev.or.kr)에 게재된 양식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담당자 이메일(hmlee@ae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로 임명되면 활동기간 동안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20만원 상당의 충전쿠폰을 받는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하는 개인이나 기업을 발굴,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소를 쉽게 찾도록 하고 현재 출시돼있는 모바일 앱 중 우수한 앱을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앱은 전문가와 사용자 평가를 거쳐 내달 최종 선정되며 대상 시상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개발비 등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현재 전기차 충전인프라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거나 모바일 앱을 새로 개발하려는 개인 또는 사업자 중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에 등록된 양식에 따라 서류는 이달 13일까지, 개발한 앱은 20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그린카사업국에 제출하면 된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영종도에서 열린 전기차 유저포럼 행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용자가 주도하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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