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평화의섬, 생명의 섬을 파괴하는 제주 제2공항 계획을 중단하라"

국방부가 남부탐색구조대 창설과 함께 제2공항과 연계한 군사기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위원회는 3일 성명을 발표 "지난 2월13일 제주도 당국이 제주 제2공항을 순수 민간항공으로 건설된다는 말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며 "제2공항 계획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2일 제주 제2공항과 연계한 공군기지의 전초기지인 공군남부탐색구조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위성곤 의원 측에 의해 밝혀졌다"며 "총 사업비 2950억원을 들여 공군남부탐색구조대를 설치하고 부지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2018년도에 실시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사기지는 제주 경제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고, 사드배치 후 중국은 노골적으로 경제 제재를 언급하고 있다"며 "실제 롯데그룹이 중국에서 세무조사와 불매운동 등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고 제주에 가해지는 경제적 피해도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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