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7일 개막한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최근 업계 트랜드인 친환경차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선 현대기아차, BMW, 포르쉐 등 148개국에서 180개 브랜드 900여종의 신모델이 출품될 계획이다. 이중 상당수 신차가 친환경차로 공개된다. 

K5 스포츠왜건 PHEV [출처=현대기아차]

 


현대차는 수소전기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플랫폼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뽐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전시장에선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시스템 전시물, 세타Ⅱ 2.0T-GDi 고성능 엔진,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체험물, 웨어러블 로봇, WRC 4D 시뮬레이터 등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기아차도  소형 SUV 니로 PHEV, K5 스포츠왜건 PHEV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친환경차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소개한다.

i8 프로토닉 프로즌 블랙 에디션 [출처=BMW]

 


BMW도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인 'i8 프로토닉 프로즌 블랙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i8의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을 지속해서 선보여 왔으며, 이번 모터쇼에서도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과 다양한 BMW i퍼포먼스 모델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동성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도 친환경차를 선두로 내세웠다.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인 'FCX 클라리티'와 전기차인 'EV-Neo'를 선보인다. 특히 혼다는 수소차 시장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 수소차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도 삼륜전기차인 '아이트릴'를 출품한다. 아이트릴은 토요타가 2015년에 선보인 2인승 삼륜전기차 '아이로드'의 후속 모델이다. 이 모델은 경차와 모터사이클의 중간 형태로 최대 시속 60km까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전기차 회사인 반다일렉트릭은 '덴드로비움'을 선보인다. 싱가포르에 자생하는 난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덴드로비움은 2인승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자동차 기술개발회사인 윌리엄스어드밴스드엔지니어링과 협력해 개발했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출처=포르쉐]

 


포르쉐도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슈퍼카를 선보인다. 포르쉐는 파나메라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플래그십 모델로는 처음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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