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성 스캔들을 일으켰던 배우 엄태웅과 이진욱, 박유천이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5일 "엄태웅이 '붉은 가족' 이주형 감독의 새 영화 '포크레인'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엄태웅은 성 스캔들 이후 6개월 만에 연기자로 복귀를 알렸다.

영화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던 엄태웅의 자숙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제기되고 있다.

엄태웅은 안마시술소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11월 벌금 100만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바 있다.

'포크레인'의 이주형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붉은 가족'으로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어 엄태웅의 성공적인 복귀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폭행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배우 이진욱도 영화 촬영에 한창이다.

한 매체는 이날 영화 촬영에 한창인 이진욱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밤 서울 성북구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화 이광국 감독의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촬영 중인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성관계의 상세한 과정이 보도되는 등 순수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 촬영 중 이진욱은 특유의 환한 미소와 쾌활한 모습으로 영화 촬영에 임하고 있어 성폭행 논란의 후유증을 벗어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영화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이광국 감독의 신작으로 고현정과 함께 연기를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술집 여종업원 성폭행 논란을 겪었던 박유천의 영화 ‘루시드드림’이 개봉돼 흥행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루시드 드림’에서 박유천은 전세계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는 디스맨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루시드 드림’은 지난 2015년 4월6일 크랭크인 했지만 박유천의 성폭행 논란과 더불어 개봉이 2년여 간 연기됐다.

이에 대해 영화 관계자는 영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 작업이 늦어진 것이지 박유천 때문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보충역으로 근무 중인 박유천은 8월 소집해제 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군 복무 중 성매매로 곤욕을 치른 박유천이 연예계에 다시 성공적으로 안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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