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센켄베르크 연구소와 캔터베리 박물관 등 공동 연구팀은 펭귄이 공룡시대 전에 진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출처=Senkenberg]

 


펭귄이 백악기 말 공룡시대에 진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 NEWS 등 외신은 24일 독일 센켄베르크(Senkenberg)연구소의 게랄드 마이어 박사, 캔터베리 박물관의 폴 스코필드 교수, 버네사 드 피에트리 박사 등 공동 연구팀이 뉴질랜드에서 아마추어 수집가가 발견한 고대 펭귄 다리와 발가락뼈 화석을 연구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펭귄 화석을 분석한 결과, 펭귄의 키가 1.5m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화석은 6100만 년 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펭귄 화석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마이어 박사는 "6000만 년 전에 이미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다양성은 펭귄이 6500만 년 전 이전 백악기 말 공룡시대에 이미 진화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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