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입자, 바다 쓰레기 30% 차지
미세 플라스틱 입자, 바다 쓰레기 30% 차지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7.02.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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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 불가능…인체·자연에 미치는 영향 ↑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950만톤의 쓰레기 중 플라스틱 입자는 15~31%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그린피스]

 


바다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의 3분의 1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입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1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95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플라스틱 입자가 최대 3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IUCN는 합성섬유, 자동차 타이어 등에서 떨어져나온 플라스틱 입자들은 바다를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달리 맨눈으로 식별할 수 없어 인체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 입자는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지역에서도 나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합성섬유, 타이어 외에 선박에 쓰인 도료, 도로 표시선, 도시의 먼지, 화장품 등에도 포함돼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옷을 세탁하고 운전을 하는 인류의 일상생활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생물 다양성과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