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청소년 생물자원 진로체험 프로그램 무척추동물 분류 실습. [출처=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자원관)은 생물자원‧생물다양성 연구자의 꿈을 길러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생물학자와 만나요' 프로그램을 개설, 중‧고등학교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생물학자와 만나요' 프로그램은 생물자원‧생물다양성 분야 박사급 전문가들의 강의와 연구 실습으로 구성된다. 자원관에 근무하는 연구자들이 직접 강의와 진로상담에 참여해 전문성 있고 실질적인 진로체험이 가능하다.

자원관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이전인 2011년부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11년에는 경인교육대학교 주관 '초·중·고 학생 진로활동 지도를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2014년엔 기획전 '생물학자와 만나요'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이듬해인 2015년 진로체험 전문교육실을 마련해 보다 입체적인 진로체험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학기 중인 3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화~금요일에 운영하며 연간 1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내달 30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nibr.go.kr)에서 받으며, 인터넷 신청 후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전자공문이나 팩스(032-590-7069)로 제출하면 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올해 초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담당할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미래 생물자원 연구자 양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체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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