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운영하는 구룡포 하수처리장이 2004년 준공해 일일 최대 1만 2000톤까지 처리할 수 있으나 동절기 처리량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근래에는 일일 평균 약 3000톤의 생활오수를 정화해 바다로 방류, 질소량 등 기준치가 초과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지금까지 13차례나 적발(5200만원의 과태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포항시 장량하수처리장 인근 상류지역에서 방류되는 수질 악취와 중금속 오염 미 검사에 따른 민원발생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구룡포 하수처리장은 동절기 거의 일년에 2회 정도는 기준치를 초과해 대구 지방환경청에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룡포 하수처리장은 올해 3월 20일까지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시정개선 행정명령을 받은 바 있지만, 해당 관청에선 아직까지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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