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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꽃을 즐기기에는 이른 2월이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민간 기상 업체 153웨더에 따르면 올해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평년보다 1~3일 빠르게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온난화로 이미 모습을 드러낸 봄꽃 때문에 개화 시기 예측 자체가 무색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미 지구온난화로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는 상황에서 봄꽃 개화를 예측한다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의 풍년화가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올해 1월 초순에 나타난 이상 고온 여파로 1월 11일부터 꽃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주말엔 더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곳곳엔 계절을 앞질러 핀 꽃들이 벌써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만발했다. 또한 매화를 즐길 수 있는 '노리매 매화축제'를 지난 4일 개최했다. 5회째를 맞이한 제주도 매화축제는 다음달 4일까지 즐길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랜드에서 이른 봄꽃 파티가 열린다. 서울랜드는 '이른 봄꽃 파티-프랭키 플라워 가든' 축제를 다음달 12일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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