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외신 “삼성 경영, 이부진이 이어받을 것”…희비 갈리는 호텔신라·삼성전자 주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외신 “삼성 경영, 이부진이 이어받을 것”…희비 갈리는 호텔신라·삼성전자 주가
  • 정순영 기자
  • 승인 2017.0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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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자리가 공석이 된 삼성전자는 미국의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의 주주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자리 유지가 가능하다.

비상 상황 시 삼성 측은 계열사 전문경영인 협의체, 미래전략실 콘트롤타워, 이부진 사장 등의 대체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전문경영인 협의체가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호텔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부진 사장의 그룹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직후부터 주식시장에서 호텔신라의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하루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0원(3.84%) 증가한 4만7350원에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 우선주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다.

13일 호텔신라 우선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3만8850원보다 1만1650원(29.99%) 증가한 5만500원, 14일에는 15.05% 급증하며 5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오너리스크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00원(0.37%) 증가한 188만6000원에 마감하는 등 지난 7일부터 연속 5일 동안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일부에서는 사실상 이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은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은 없고 삼성물산 5.47%, 삼성SDS 3.9%만 가지고 있어 생각만큼 쉽게 경영권을 이어받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부진 사장은 '리틀 이건희'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가 3남매 가운데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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