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억원이 넘는 수입차가 2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22만5279대 가운데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2만38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시된 수입차는 총 493개 모델로, 가격이 1억원 이상인 모델은 모두 164개다.  

1억원이 넘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억3950만원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 350d 4매틱으로 2590대가 판매됐다. 이어 벤츠 S 400 4매틱(1억6330만원) 1417대, 레인지로버 스포트 3.0 TDV6(1억2130만원) 13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비싼 수입차는 롤스로이스 팬텀EWB으로 지난해 2대가 등록됐다. 이 모델은 차량 가격만 6억9000만원, 옵션 등을 포함하면 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는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브랜드로,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293대가 들어왔다. 이 중 53대는 작년에 등록됐다.

이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6억1594만원으로 두번째로 비싼 모델로 기록됐으며, 롤스로이스 팬텀(5억9000만원),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4억8000만원), 벤틀리 뮬산(4억7112만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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