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이 모처럼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 전셋값도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2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되고, 인천은 하락폭 축소, 경기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값은 부산(0.06%), 강원(0.05%), 대전(0.04%), 서울(0.03%) 등은 상승했고, 경북(-0.08%), 대구(-0.06%),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대전(0.09%), 강원(0.07%), 울산(0.05%),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대구(-0.03%),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아파트 매매값의 경우 서울 강북권(0.01%)은 돈의문 뉴타운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거나 접근성이 양호한 종로구, 은평구, 마포구에서 상승폭 확대되고,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며 "강남권(0.04%)은 서울시에서 잠실주공5단지의 35층 이상 재건축 허용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상승 전환되고,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셋값은 서울 강북권(0.02%)의 경우 광진구는 인근 하남미사강변도시 등으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며 하락했으나, 성동구는 대단지 입주가 마무리돼 11주 만에 상승 전환되고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강남권(0.02%)은 양천구는 학군수요 감소,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 이어가나, 봄철 이사시즌이 도래해 전체 11개구 중 금천, 동작 등 6개구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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