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alay Mail 캡처

 


김정남 암살 용의자 중 1명인 베트남 여성 1명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현지언론 더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암살 사건에 남성 4명과 여성 2명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20대 여성은 김정남이 살해당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반다르 바루 살락 팅기 지역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가 붙잡혔다.

로이터 통신은 김정남 피살사건과 연관된 여성과 이들을 태운 택시기사를 현지에서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정남을 피살한 여간첩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일본 아사히TV 뉴는 김정남을 살해한 북한 공작원 추정 여성 2명 모두 입막음 차원에서 이미 살해됐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고위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진술과 CCTV 화면 자료에 근거해 두 여성을 베트남 국적 해외 공작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여간첩을 훈련시켜 해외 및 남파공작에 활용해오고 있는데 이는 원정화 사건으로 국내 언론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북한은 이미 오래전부터 비밀 작전 수행을 위해 여성 공작원을 양성해 왔다.

훈련받은 여성 공작원은 테러, 살인부터 정보 수집까지 다양한 임무에 투입된다.

2014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북한이 여성 공작원을 동원해 해외 고위급 인사들을 상대로 미인계 전술을 구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