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흑룡의 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은 60년만에 찾아온다는 임진년, 가족, 친구들과 용의 기운을 받기 위한 새해맞이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 간절곶이다. 해 뜨는 시간은 2012년 1월1일 오전 7시31분20초로 부산 해운대보다 17초, 강릉의 정동진보다는 7분40초나 빠르다.

울산시는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주제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12월31일부터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펼친다. 새해 아침에는 대형 소망여의주와 개인소망풍선 날리기 행사도 진행한다.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포항 호미곶은 해맞이 축전에서 일출 행사 후 관광객에게 무료 별미 '떡국'을 제공한다.

올해도 초대형 가마솥에 1만명의 떡국을 준비해 행사를 찾는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도 5000인분의 떡국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린다.

역시 해맞이 행사하면 동해다. 그 중 모래시계의 추억으로 유명한 정동진을 빼놓을 수가 없다. 강릉시는 정동진모래시계공원에서 31일부터 1박2일간 '정동진해돋이축제'를 연다.

서해안은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인기다.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아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맞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인근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한강 일대와 북한산 등이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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