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지난 13일 김정남이 피살됐다는 소식에 정치권이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은 14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에 대해 "김정남 피살 사건은 김정은식 공포정치의 참혹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 처형한 것도 모자라 이복형을 독침으로 피살하면서까지 독재 체제를 유지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역설해준다"고 논평했다.

또 "김정은이 체제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이라며 "이번 일이 남북 정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정부의 기민하고 차분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만행이라면 반인륜적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더해 김정은 공포정치의 끝이 어디인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정부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속한 진상파악은 물론 대한민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예의주시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정부 당국은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신속하게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국제사회에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한 간을 포함, 동북아시아 정세에 근거 없는 긴장관계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원은 신속하게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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