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고공행진을 하던 달걀 값이 진정세를 회복하자마자 구제역 파동으로 한우와 한돈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구제역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10일 한우 경매가는 1㎏당 1만7039원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가격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5일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한돈의 가격도 마찬가지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삼겹살 1㎏당 1만7842원으로 전날(1만7736원)보다 상승했다. 평년인 1만6925원보다도 5.4% 높은 수준이다.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돼지고기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는 구제역 확산을 예상한 중간 유통상들이 물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2010~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고기가격은 4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가축시장 일시 폐쇄조치를 내려 축산물 가격은 주말을 기점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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