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충북 보은군 마로면의 한우 농장에서 발견된 구제역이 'O형'으로 판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해당 한우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지금까지 보은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0형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전날인 11일, 충북도는 구제역 예찰 과정에서 한우 68마리를 사육하는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소를 발견했다. 한우 1마리의 혀는 벗겨져 있었으며, 5마리는 식욕 저하 증상을 보였다. 구제역의 전형적 증상인 수포(물집) 형성은 없었다. 

하지만 이 농장은 이번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농장에서 460m 떨어진 곳에 있어, 방역 당국은 간이 검사를 통해 양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소 6마리를 모두 즉시 살처분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5일 충북 보은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과 경기 연천 등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경기 연천의 구제역은 A형으로 확인돼, 서로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한 첫 사례가 됐다.

bakjunyou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