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RNZ Live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뉴질랜드에서 고래 3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뉴질랜드 자연보호부는 10일(현지시각) 남섬 북단 골든베이에 있는 페어웰스핏에서 참돌고랫과 들쇠고래(pilot whale) 416마리가 모래톱에 걸려 그 중 300여 마리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골든베이는 길게 바다로 뻗은 지형 때문에 고래들이 방향을 잘못 잡고 앞으로 나가다가 모래톱에 걸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6년 전인 2011년에도 이곳에선 들쇠고래 70여 마리가 모래톱에 걸렸으나, 주민들의 구조작업으로 모두 바다로 돌아갔다. 또 2006년엔 골든베이 인근의 푸퐁가베이에서도 들쇠고래 140여 마리가 모래톱에 걸려 구조된 바 있다. 

현지 당국은 살아있는 고래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에 주민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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